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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익 마이너스 최대 -21%

늘찬일상 2024. 12. 24. 10:58

오랜만에 확인하고 실망한 펀드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저는 몇 년 전 펀드에 약간의 돈을 투자한 적이 있습니다. 총 10만 원대 정도였는데, 당시 손실위험이 있는 금융상품은 겁이 나서 적금이나 예금상품만 들던 중 카카오증권에서 이벤트를 하길래 소액으로 펀드를 소소하게 구매했었습니다. 1등에게는 총 1천만 원만큼의 카카오포인트를 지급하는 거였던가, 아무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로또보다는 확률이 높겠지. 수익도 나주면 좋고.'라는 단순한 생각이었고, 처음 몇 달간은 가끔씩 수익률을 확인하곤 했었는데 소소하지만 조금씩 수익률이 올라가는 모습에 큰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며 몇 년간 펀드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확인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펀드 손실 현황
펀드 손실 현황

 

그러다 최근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펀드를 찾아 들어가 보았는데, 큰 금액은 아니지만 비율로만 보면 엄청난 손실률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무려 최대 마이너스 21.33%까지 손실이 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에 적금 느낌으로 꾸준히 투자했다면 너무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펀드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펀드 상품은 제가 직접 선택하고 가입한 것이 맞지만, 손실률을 보니 꼭 속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사실 잊고있던 돈이나 마찬가지였기에 의미 없이 그냥 두지 말고 기회를 봐서 모두 정리하고 미국 주식을 한 주라도 더 사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펀드 수익 1.06%

 

국장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서, 당연히 펀드도 모두 마이너스겠거니 생각했는데 그래도 수익이 발생하고있는 상품도 있었습니다. 다만 수년간 넣어 놓은 수익률의 결과가 1%라면 다소 실망스러운 수익입니다. 

펀드 판매
펀드 판매

 

마이너스가 아닌 펀드상품은 들고 있는 메리트를 느끼지 못해서 마이너스로 바뀌기 전에 다 팔아버리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펀드 판매를 처음 해보았는데 신청부터 금액확정 후 입금받기까지 시간이 좀 소요되네요. 넉넉히 1주일은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판매금액 입금
판매금액 입금

 

만원만 투자했던 펀드상품도 수익이 있길래 그냥 팔아버렸습니다.

남은 펀드 투자금액
남은 펀드 투자금액

 

수익이 나고 있던 펀드를 다 팔고, 지금은 7만원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손실률은 약 8%입니다. 국장도 정리를 많이 했는데, 사실 10~20% 손해가 복구될지도 모르겠고, 단기간에 복구가 될 것 같지도 않기 때문에 그냥 몇 천 원의 손해 감수하고 다른 곳에 굴리는 게 더 이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위험한 생각일 순 있어도 몇만 원으로 미장 주식 한 주를 사서 단타를 한 번만 잘해도 펀드 손실인 몇천 원은 벌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에게는 첫 투자였던 펀드... 별 생각없이 투자했던 만큼 결과도 큰 의미가 없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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