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를 먼저 주는 예금 상품
최근에 들어 놓았던 예금 하나가 만기가 되면서 당장 사용하지 않을 목돈이 생겼습니다. 겁 없이 투자했던 주식이 많이 물려있는 상태라 주식에 도전할 용기는 없어서 다시 예금 상품을 알아보았습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3%대의 이자 상품이 사용 중인 은행마다 하나씩은 있었는데 같은 상품의 이자도 2%대로 내려가서 적금을 굳이 들어야 하나 고민이 되던 찰나, 토스 예금 상품을 처음으로 구경해 보던 중 '이자를 먼저 주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0.2 ~ 0.4% 정도의 차이긴 하지만 이율도 다른 은행의 예금 상품보다 조금 높았고 심지어 이자도 먼저 주기 때문에 천 만원 정도만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해지를 하면 원금에서 미리 받은 이자를 제외하고 돌려주는 방식이긴 한데, 기간은 가장 짧게는 3개월부터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1천만 원을 3개월 동안 보관하면 세전 금액으로 67,315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자 소득세는 약 10,360원이 예상되며 소득세는 만기일에 원금에서 제외하는 형태로 납부합니다. 가입 기간에 따라서 또는 해지일에 따라 예상 이자 소득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만기일에 지급하는 형식입니다.
만기가 된 후 다시 자동 재가입하는 기능이 있지만, 혹시 몰라 저는 우선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6만원이 어떻게 보면 적은 돈이지만 그렇다고 의미 없는 돈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소액이더라도 소득세는 나중에 내기도 하고, 이자를 미리 받아서 지출방어를 하던 돈을 굴리던 미리 활용을 할 수 있으니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토스 모으기 통장보다 이율도 높고 이자를 먼저 받을 수 있으니 단순히 파킹통장처럼 모으기 통장에만 목돈을 보관하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추천드릴 만한 금융상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재테크,경제 > 금융상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펀드 수익 마이너스 최대 -21% (0) | 2024.12.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