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운영한 구글 블로그 스팟 색인이 1페이지 뿐이라니...

서치콘솔 색인이 생성된 페이지 1개

저는 여러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를 나누듯이 주제별로 블로그를 여러 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구글 블로거(블로그스팟) 블로그들 중 가장 먼저 만들어 아직까지 틈틈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는 블로그는 운영한 지 9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운영하면서 긍정적인 개선점은 고사하고 더 나빠지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서치콘솔 색인이 생성된 페이지 1개

 

해당 블로그의 서치콘솔 페이지 색인 현황입니다.

 

발행 상태인 게시글이 30개가 넘는 상태에서 색인이 생성된 페이지는 단 1개입니다. 처음부터 색인이 계속 되지 않았던 것도 아닙니다.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치는 정도였지만 7월 중순에는 15개가 넘는 게시글이 색인 생성됨 상태였고, 조금 줄어들었지만 10월 초까지만 해도 9개의 게시글이 색인 생성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게시글을 새로 작성하고 색인 요청을 하면 할수록 기존 색인 생성 페이지까지도 꾸준히 줄어들어 현재 1개의 색인 생성 페이지만 남았습니다. 사실 이 생성된 하나의 포스팅조차도 제목 그대로 검색해 보면 노출이 안 됩니다. 구글 검색결과 그 어디에서도 제 블로그를 찾아볼 수 없는 상태인 겁니다.

노출도 클릭도 전혀 없는 상태

 

티스토리 블로그는 그래프라고 생각될 정도의 실적이 나타나는 반면 구글 블로그의 실적 그래프를 보면 전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떠나서 '나 뭐 하고 있는거지... 계속 붙잡고 있는 게 맞는 건가' 하는 회의감이 듭니다.

 

포스팅 내용이 너무 형편없나?

포스팅에 적힌 내용이 너무 부실하거나, 형편 없는 상태인 걸까요? 하지만 만든 지 한 달이 되지 않은 이 티스토리 블로그는 현재 19개의 게시글 중 15개가 색인이 생성된 상태이고, 실적 화면에서 검색 유입이 실질적으로 일어나고 노출도 일어나는 걸 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구글 블로그 스팟도 글을 쓰는 전체적인 구조와 형태는 이 티스토리 블로그와 유사하게 작성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용도 검색결과가 십몇만개, 몇십만 개 뜨는 주제가 아닌 몇 천 개 ~ 몇 만개 사이의 주제와 정보들로 작성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게시글을 작성하면 할수록 색인은 줄어들고 신규 게시글도 전혀 노출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글들은 네이버에서 특정 주제에 대해 검색을 했을 때 제 글이 상단에 요약되어 노출되는 걸 보면 SEO도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는 것인지, 제 콘텐츠 자체가 문제인 것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구글은 공평하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구글은 공평하다' 입니다. 자사 운영 사이트라고 해서, 특별히 점수를 더 준다거나 상위 노출을 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하지만, 직접 운영해 본 결과 구글 블로거는 공평하다를 넘어서서 오히려 더 차별을 당하는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도 이렇게 노출을 시켜 주는데,  블로그스팟은 노출을 안 시켜 주는 것을 보니까요. 블로그스팟이 원래 그렇다고들 하지만, 샌드박스 기간이라고 말씀하시는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시간 낭비 하고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의 성적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구글 블로그로도 유입을 발생시키는 분들이 많지는 않아도 없지는 않은데, 제가 실력이 부족한 것일까요.

 

어떻게든 색인을 시켜보려는 시도

색인 생성 신청 할당량 초과

 

지난 여름에 서치콘솔에서 이런저런 시도 끝에 색인 페이지가 늘어난 적이 있었는데 이제 그 조차도 의미가 없는 것인지, 저번 달 같은 방법으로 색인을 생성시키기 위해 동일하게 노력해 보았으나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늘 또다시 서치콘솔에 접속하여 일일 할당량이 초과할 정도로 색인 생성 요청에 URL검사까지 돌려 보았습니다.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의 애드센스 검토 신청에 대한 결과가 곧 나올 것 같아서(어쩌면 오늘) 더 예민한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조차도 또 거절을 받을 것 같은 느낌에, 우울해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