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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블로그스팟, 가치가 있는 콘텐츠가 도대체 뭔지.

늘찬일상 2024. 10. 24. 17:38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몇 번 언급을 했었지만 저는 구글 블로그 스팟의 애드센스 거절 통보를 약 30회 가까이 받았고 초반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이유로 애드센스 거절을 받았습니다. 저는 현재까지도 아직 애드센스 승인을 단 한 번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작성하는 이 글은 저의 블로그 운영 기록과 약간의 푸념 정도라 생각하시고,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느덧 애드센스 승인에 도전한 지 9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수 없이 애드센스에서 거절 통보를 받으며 여러 가지 시도를 안 해 본건 아닌데요.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어 여러 개를 함께 운영하며 각각 다른 스타일로 운영을 해 보기도 했고 참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았는데요. 검색도 참 많이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게 정답이구나!' 할 만한 해결책은 못 찾은 상태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양질의 콘텐츠

검색을 하면 다양한 분들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게시글을 작성하라고 합니다.

  • 사진은 한 장만 사용하거나, 적게 사용할 것
  • 글자 수는 공백포함 1,500자 ~ 2,000자를 필수로 채울 것
  • 1일 1포스팅을 할 것
  • 서치콘솔, 서치어드바이저, 애널리틱스 등록을 통해 조회수를 늘릴 것
  • SEO(H1 태그, alt 태그 등)를 고려하여 게시글을 작성할 것
  • 독창성 있는 내용을 작성할 것

대표적으로 많이 떠도는 승인을 위한 글쓰기 방법입니다. 하지만 직접 해 본 결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독창성 있는 내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저의 글이 독창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지만 나머지 사항들은 꽤 준수하며 글을 작성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한 번도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누군가는 위 사항을 명확히 지켰기 때문에 몇 차례, 또는 한 번만에 승인을 받아냈다고 하지만 누군가는 꼭 지키지 않았는데도 결국 승인을 받아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위 사항들은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판단하는 것에 영향을 어느 정도는 미칠 수 있지만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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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많으면 승인이 안 된다고?

이미지가 많으면 페이지 로딩 시간이 길기 때문에 승인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용량을 적게 하여 1~2장 정도만 업로드하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게 정말이라면, 상당히 불합리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글의 성격마다 다르겠지만, 분명 어떤 글에는 설명과 덧붙여 적절한 이미지가 덧붙어야 하고 가치 있는 콘텐츠를 위해 그 내용을 늘리다 보면 수많은 사진이 들어가는 게시글도 있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이미지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승인이 되지 않는다면 사람이 직접 글을 보았을 때 오히려 독창적이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불필요한 텍스트만 많은 글들이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사진을 많이 넣더라도 주제에서 벗어나는 사진만 아니라면 승인이 되었다는 사례도 있으니 이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나 사실 페이지 로딩 속도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내용에 관계없이 글자수는 무조건 1,500자 ~ 2,000자를 채워야 할까?

누군가는 필요한 내용만 간단하게 요약하여 정리한 것이 가치있는 콘텐츠라 생각할 수 있고, 누군가는 부가적인 정보가 많이 붙어있는 게시글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실속적인 내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단순히 글자수를 채우기 위해 불필요한 사족을 덧붙이게 되면 오히려 보는 입장에서는 효율적이지 않은 게시글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500자 미만의 게시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승인이 되었다는 분이 있는 것을 보면 텍스트 수가 조금 적은 게시글이 한 두 개 있다고 해서 무조건 승인이 되지 않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콘텐츠의 가치를 유지하자

사실 검색하면 검색해 볼 수록 대부분의 내용에서 말하는 승인의 조건이라는 것이 중복되고, 누군가는 이를 지켰기 때문에 승인이 되었지만 누군가는 지키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승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애드센스 승인이 다소 복불복인 면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구글에서 콘텐츠의 내용에 대해 제시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는 만큼 우선 발행한 게시글들의 전체적인 퀄리티에 신경을 쓰며 꾸준히 게시글을 발행해 보는 방법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1일 1포스팅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1일 1 포스팅을 유지하기 위해 악착같이 노력했는데, 생업도 있는데 매일 무리해서 포스팅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다 보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결국 완전히 포기해 버리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며칠에 한 번씩 글을 쓰더라도, 끝까지 포기하기 않고 적당한 간격으로 꾸준히 글을 써 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승인 후기글들을 보면 저만큼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거절을 받진 않으신 것 같아 조금 속상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더 많은 노력 끝에 승인을 얻으신 분들이 별도의 승인 후기글을 안 올리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저보다 더 많이, 더 오래 도전을 하시다가 포기하신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불만과 속상함에 휩싸이기보다는 이겨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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