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너무 어려운 덜어내기
무언가 콘텐츠를 발행함에 있어서 '질보다는 양 vs 양보다는 질' 무엇이 더 옳은 방향일까요? 무엇을 우선으로 추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양을 우선시하는 것이 초반 성장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에게 적용을 한다면 질보다 양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것을 적절하게 적용시키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끄적거리는 낙서글들의 질이 좋거나,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어떻게든 더 좋게, 잘 쓰려고 하는 습관이 있어서 한 가지 글을 발행하는데 점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전에 썼던 글을 다시 검토하고 또 수정하는 것이 너무 빈번한 것도 제 문제입니다. 큰 수익이나 조회가 나오지 않는 글인데도 계속 집착을 하고 있는 느낌이라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느낌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붙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적당히 덜어내고 타협하려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일기처럼 써야지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술술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완벽과 퀄리티에 조금씩 집착하게 된 나머지, 그냥 보았을 때 큰 차이 없어 보이는 느낌의 글들도 작성하는데 몇 배의 시간을 잡아먹는 걸 느끼며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숏츠를 둘러보다가 유명한 영상 하나를 보았는데, 고퀄리티의 콘텐츠 하나를 올리는 것보다 B급의 콘텐츠를 여러개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영상의 내용이었습니다. 우선 콘텐츠의 양이 일정 수준까지는 많이 올려야 나의 sns에 유입될 경로가 높아지기 때문이며, 콘텐츠의 업로드 주기가 빈번해야 구독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범접할 수 없는 퀄리티의 콘텐츠는 예외겠지만요. 그냥 저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여가며 글을 작성해야겠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예전에 발행한 글들을 보면 뇌 빼고 술술 쓰나 각 잡고 쓰나 보는 입장에선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것 같거든요. 제가 글을 쓴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매 순간 최선을 다 하고 불필요한 노력을 갈아 넣는 것 보다, 적당한 덜어내기라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더 어려운 스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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