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거절 소식
월요일 아침부터 좋지 않은 소식을 받았습니다. 바로 구글 블로거(블로그스팟)의 애드센스 탈락 소식입니다. 다시 검토 신청을 한 지 14일 차에 접어들다 보니 이제 슬슬 결과가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오전 8시 59분, 애드센스 거절 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거절과 함께 애드센스 신청도 제한을 받았습니다. 7일간 애드센스 신청 제한으로 10월 27일부터 신청하라고 합니다. 아마 거절이 계속 지속되면 제한 기간도 2주, 한 달로 늘어나겠죠. 참 착잡합니다. 바쁘고 피곤해도 하루에 포스팅 하나씩은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저의 노력과 시간들이 다시 실패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9개월 동안 애드센스 탈락한 심정
이제 신청 제한을 받았으니, 다시 신청을 하고 나면 구글 블로그로 애드센스를 도전한 지는 9개월 차에 접어들 것입니다. 저는 약 2~3개의 블로그스팟을 운영했고 총 거절 횟수는 27회입니다. 처음 시작은 이렇게 오래 걸릴 거라 생각도 못 하고 호기롭게 시작을 했는데 어느덧 착잡한 마음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하루에 단 한 시간이라도 무급으로 9개월간 매일 블로그를 했다 생각하니 짜증도 나고 우울하고, 지금 내가 이걸 계속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른 할 일들과 생업들도 있는데, 돈 더 벌어 보겠다고 휴식 시간 줄여 시작한 일이 저를 괴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만약,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을 최종적으로 포기하게 된다면 이때까지 애드센스를 위해 블로그에 투자한 시간들은 휴지조각이 되는 것만 같은 느낌에 놓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잘하는 걸 하면 되는데, 제가 블로그 운영에 소질이 없는 건지 운이 좋지 않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블로그스팟 글을 보면 승인에 성공한 글들과 html사용 구조나 글의 형식 등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제가 보지 못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오늘 탈락한 구글 블로그의 현황
오늘 거절을 받은 블로그는 현재 총 6번의 거절을 당한 상태입니다.
- 작성 글 수 : 76개
- 게시글 하나당 글자 수 : 공백포함 1,100자 ~ 2,200자
- 이미지 수 : 게시글당 하나씩
- 방문자 수 : 0에 가까움
- 거절 사유 :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오늘 거절 소식을 받은 블로그스팟의 현재 현황입니다. 작성 글 수는 70개를 훨씬 넘었으며 게시글 당 글자수 1,000자 이상은 채운 상태이며 이미지는 많이 쓰는 것이 좋지 않다 해서 관련 이미지 하나씩만 사용했습니다. 거절 사유는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는 그 사유..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입니다. 나름 시간과 정성을 쏟아 70개 이상의 글을 작성했다고 생각하는데 그저 가치가 별로 없다고 판단해 버리니 조금 속상하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큰 문제는, 블로그를 운영한 지 약 2달이 되어 가는데도 방문자 수가 0에 가까운 상태라는 것입니다. 네이버 같은 경우 색인이 들쭉 날쭉한 상태로 계속 줄어들고 오르고를 반복해 오늘 기준으로 70개의 글 중 9개의 게시글만 색인이 된 상태입니다.
구글 서치콘솔의 경우에는 9월 중순 색인된 4개의 게시글을 제외하고는 색인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이지 색인이 생성되지 않는 이유의 해결방법에 대해 찾아보고 수차례 시도해 봤는데도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무언가 문제가 있는건지, 아니면 제 게시글 자체를 노출시키고 싶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색인도 썩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노출수가 저조하고 클릭수는 당연히 0에 가깝습니다. 구글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재미도 없고 집에서 아무도 안 보는 일기장에 혼자 의미 없이 글만 쓰는 것 같습니다. 이 상태에서 도메인만 연결한다고 해서 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투박해 보이는 구글 블로그 디자인이 나름대로 개인 홈페이지의 느낌도 나는 것 같고 심플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존재하기에 시작 한 건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친절한 네이버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던 걸까요?
조급해지는 마음
빨리 의미 있는 결과를 받았으면 좋겠고, 마음이 점점 조급해 집니다. 애드센스라는 플랫폼으로 언제까지 돈을 벌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확실한 건,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9개월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이 시간에 블로그에 사용한 시간 말고 다른 곳에 도전을 했다면 무언가 더 나은 결과가 생겼을까요? 다른 일 조금 미뤄가며 블로그를 도전했기에 너무너무 속상한 마음이 큽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은데 이제 뭐부터 손을 대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예 손을 놓지는 않을 거지만, 지금처럼 블로그스팟에 1일 1 포스팅은 못 할 것 같습니다. 게시글도 많이 쌓였고 어느 정도는 승인을 기대하고 있었던 시점에서 다시 똑같은 거절 소식을 받아 버리니 더욱 그렇습니다. 생업에 조금 더 집중을 해야 되는 이유도 있지만, 잘못된 방향의 우물을 계속 의미 없이 파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구글이 명확한 이유를 알려주지는 않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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