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 스팟 형편없는 색인 현황

무인도 같은 블로그스팟

앞서 저는 기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스팟(구글 블로거)가 있다고 포스팅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약 2~3개 정도의 블로그를 키워나가고 있는 와중 가장 많은 게시글을 꾸준히 작성해 온 블로그는 70개의 글을 작성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구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마치 무인도에서 혼자 떠드는 느낌, 벽을 보고 혼잣말을 하는 느낌과 유사합니다. 많은 게시글을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색인은 형편없고 외부에 노출되는 글조차 거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문자도 매일 0에 가까운 통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글 서치콘솔 색인 현황

먼저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구글 블로그스팟 중 한 블로그의 서치콘솔 색인 현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단 4개의 게시글만 색인이 생성된 모습

 

블로그를 운영한 지 2달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 현재 74개의 페이지 중 단 4개만 색인이 생성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 자체 url을 제외하면 2달 동안 단 세 개의 게시글만 색인이 생성된 상태입니다. 철저하게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SEO는 어느 정도 신경 써서 게시글을 작성했고, 일반적으로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와 크게 글의 구성이 다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애드센스 승인은커녕 색인조차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색인이 생성되고 있지 않으니 제 글을 조회하기 위해 방문하는 방문자 또한 없는 상황입니다. 두 달간 짬을 내어 열심히 운영하고 있지만 원인을 도저히 모르겠고 동기부여도 되지 않고 삽질을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페이지 색인이 생성되지 않는 이유

 

페이지 색인이 생성되지 않는 이유 다섯 가지가 항상 나와있는데, 이리저리 알아보고 해결방법도 거의 모두 시도해 본 것 같은데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9월쯤 색인 페이지가 6개 정도로 늘어났다가, 현재 다시 4개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새로 작성된 게시글은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게시글을 쓰면 쓸수록 색인 페이지는 전혀 늘어나지 않고 색인이 생성되지 않은 이유의 페이지 카운트만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익은 나중 문제이고 누군가 내가 작성한 콘텐츠를 보고 있다는 사실만 있더라도 이 정도로 지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제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블로그 자체가 잘못 만들어진 건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이 블로그뿐만 아니라 함께 운영하는 구글 블로그 모두 서치콘솔 색인 상태는 위와 비슷한 상태입니다. 구글, 하면 할수록 너무 어렵네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색인 현황

한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검색포털은 네이버와 구글이 있으니,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도 저의 블로그 스팟을 등록했습니다. 한 가지 느껴지는 차이점은 확실히 구글 보다는 색인이 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점입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색인 현황

 

수집제한이나 색인제외로 잡히는 게시글은 없지만, 현재 저의 70개 게시글 중 16개의 게시글이 색인이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사이트 진단을 살펴보면 검색을 통해 게시글이 페이지에 노출된 통계도 잡히고, 단 한 번이지만 게시글을 조회하기 위해 방문한 횟수도 1회 있습니다. 두 달간 실제 사람의 방문이 단 한 번이라니.. 그동안 생각만 해 오다가 이렇게 글로 다시 적으면서 느끼니 더 우울해지는 것 같네요. 그래도 구글과 달리 색인 자체가 일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물론 작성한 게시글 수에 비해 반의 반밖에 되지 않는 수이고, 색인이 생성되어도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다시 색인에서 제외되고 다시 생겨나고 들쭉 날쭉한 상황입니다.

 

만만하게 봤던 블로그, 깊게 파고들수록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집니다. 애드센스 포럼이나 관련 갤러리들을 보면서 좀 더 공부하고 도메인 구매도 진지하게 고려해 보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