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스팟 13번째 애드센스 탈락, 서치콘솔 색인도 0 이라니...

기대도 하지 않았던 애드센스, 역시나 거절

12월 3일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Gmail로 메일이 오는 것은 애드센스 외에는 딱히 없기 때문에 신청해 놓았던 블로그스팟 애드센스 결과가 나왔구나 하며 미리보기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안타깝다며 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는 멘트와 함께 거절 메일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격도 없었습니다.

 

멘탈을 잡을 수 있는 이유로 티스토리 블로그의 존재도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방문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익 또한 없는 상태이지만 (애드센스 승인받은 지 약 3주가 지났는데 1달러도 못 벌었습니다. ^^;) 그래도 승인받은 사이트가 존재하고 '나도 승인을 받을 수 있긴 하는구나'라는 경험이 조금은 있기 때문에 애드센스 거절로 인해 그날 하루를 망치거나 우울함으로 보내는 일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구글 블로거 애드센스 탈락 어느덧 13번째

 

저는 여러 개의 구글 블로거를 시험 삼아 계속 운영하다가 시간과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현재는 두 개의 구글 블로그스팟만 집중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오늘 결과를 받은 블로그스팟은 제일 처음 만들어서 운영했던 블로그스팟으로 어느덧 운영이 10개월 차에 접어들었네요. 하지만 블로그를 개설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티스토리와는 달리 여전히 수익은커녕 애드센스 수익조차 못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애드센스 낙방과 동시에 지난번과 동일하게 2주간의 검토 제한을 받은 상태입니다. 다음번 거절 시에는 6주로 늘어날 것 같기도 합니다.

 

검토 신청 후에도 의욕이 없어, 새로운 글은 정말 간단한 글만 한 두개 정도 작성했고, 애드센스 승인이 되지 않으니 카카오 애드핏이라도 연동하자는 생각에 최근 발행 게시글 수를 늘리기 위해서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했다가 비공개로 전환한 글을 그대로 옮겨 몇 개 업로드한 게 전부이기 때문에 사실 애드센스 승인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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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뿐만 아니라 서치콘솔도 문제

서치콘솔 색인이 생성된 페이지 0

 

사실 진짜 문제는 애드센스 승인뿐만이 아닙니다. 마치 제 블로그 존재 자체를 구글에서 부정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색인이 형편없습니다. 이제는 형편없는 수준을 넘어 아예 없습니다. 이전에는 실제로 구글에 노출이 되지는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색인 생성된 페이지가 20개가 넘을 때가 있었는데, 신규 게시글을 발행하고 양질의 글을 쓰려고 노력을 하고 색인 생성이 되지 않은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별 짓을 다 해보았지만 색인은 점점 줄어들기만 하더니 결국에는 색인 생성된 페이지가 0이 되었습니다. 제 구글 블로거는 검색을 통해 구글에서 전혀 유입될 수 없는 블로그가 되어 버렸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색인이 정상적으로 생성되고 유입도 발생하는 반면, 양산형 글도 아니고 검색 결과에 많은 페이지가 나오지 않는 글들이 다수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같은 구글 계열이라고 색인이 절대 유리하지 않고 오히려 차별당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사이트맵의 마지막 읽은 날짜도 10월 중순에서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이것도 3월에 등록한 후 크롤링을 전혀 하지 않아서 8월 말에 새로 등록한 것인데... 블로그 유입이라도 좀 있으면 재미라도 붙여서 운영을 해 볼 텐데 벽에 대고 혼자 떠드는 느낌을 전혀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시도, 도메인 구매

지난번에도 도메인 구매를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핑계일 수 있으나 블로그스팟에 신경 쓸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어 도메인 구매는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선택으로 도메인 구매를 하여 애드센스 승인을 시도할 생각인데, 도메인을 입히면 애드센스 승인에도 유리하고 색인 생성도 잘 된다는 카더라가 있긴 한데 직접 해 보지 않고서는 100% 믿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도메인을 입혔는데도 불구하고 애드센스 승인이 전혀 나지 않으면 티스토리 블로그를 생성해서 도메인을 입히고 승인을 받은 뒤 블로그스팟으로 도메인을 옮길까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자세히 찾아보지 않아서 될지는 모르겠는데, 가능한 것 같긴 합니다. 그냥 티스토리 하지 왜 그렇게 블로그스팟에 집착을 하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 티스토리나 네이버에만 집중을 하기에는 조금 불안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도 자리를 조금씩 잡아 놓는 게 미래를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