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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체험단 리뷰어 사기 댓글, 제품 반납도 없고 돈도 주고 하꼬 블로그여도 된다고?

늘찬일상 2025. 5. 10. 14:22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를 하면 댓글이 많이 달라는데, 둘 다 그렇듯 대부분 매크로를 돌려서 달리는 스팸댓글 수준의 댓글들이 대부분이다. 대부분 차단하고 삭제해 버리는데 티스토리 댓글에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내용을 종합해 보자면 체험단에서 리뷰어를 모집한다는 홍보성 댓글로, 리뷰 가이드라인이 특별히 없으면서 정말 솔직하게 작성을 해도 되는 리뷰이며 별점을 1점 줘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거기다가, 가격대가 있던 없던 제품은 증정이고 반납하는 조건이 절대 없으며 제품은 매달 5개 이하의 제품을 무상으로 보내주며, 제품을 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돈까지 당일 지급한다고 한다. 거기다가 리뷰비용도 2~8만 원 지급한다고 한다.

 

거기다가 열심히 운영했던 블로그가 아니고, 방문자 수도 없는 신규 블로그여도 오히려 좋다고? 단점은 전혀 없는 체험단 리뷰어 모집. 이런 댓글은 대부분 다단계 형식의 영업인 곳이 많은데, 이건 다단계를 넘어서 그냥 사기다. 와중에 그럴듯하게 보이려고 링크에는 'naver' 라는 단어까지 집어넣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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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 방법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결국에는 선결제나 입금 등을 유도하는 형태의 사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요즘은 무선통신과 인터넷이 너무 발달하다 보니 하루에도 몇 차례씩 나를 등쳐먹으려는 사람들이 득실대는 게 새삼 느껴진다. 

 

특히, 블로그의 경우 여성이 운영하는 경우가 훨씬 많고, 요즘은 블로그 운영 목적이 체험단 등을 통한 지출 감소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때 누가 봐도 구린내가 나는 이런 사기성 짙은 홍보글조차도 밖에서 일을 할 수 없는 입장의 블로거가 용돈벌이라도 해 보고자 하는 입장이라면 눈 뜬 장님처럼 혹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하다. 실제로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리뷰 사기를 당한 사람의 소식을 주변에서 들었다.

 

 

애초에 블로그 규모와 관계없이 묻고 따지지도 않고 원고료에 제품까지 제공한다고 하고, 후기도 사탕발린 말없이 솔직하게 작성을 해도 된다는 이 바보 같은 홍보 업체에 어떤 바보같은 사업주가 광고를 의뢰할까? 솔직함도 정도를 넘어서면 독이다. 내 제품의 솔직한 리뷰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이유로 별점 1점에 악평 가득한 제품의 리뷰를 누가 돈과 제품을 주고 의뢰를 할지는 미지수다.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아무리 나라도 솔직한 리뷰가 중요하다고는 하나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도 없이 '악평도 상관없으니 여러분 마음대로 작성하세요'라는 광고는 진행하지 않을 것 같다.

 

체험단은 엄연히 무상으로 약속된 재화나 서비스를 받고, 약속된 협찬활동을 하는 계약 활동이므로 최소한 긍정적인 홍보를 약속함을 전제하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체험단 업체에게 수익을 가져다주는 광고주는 손해의 가능성이 큰데 오히려 리뷰어 체험단은 손해가 전혀 없고 득만 있는 불공정계약 같은 위와 같은 내용은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다소 모순적이라고 본다. 너무 쉽게 돈을 벌게 해 주는 것 같으면 최소 두 번 의심하고 공짜는 세 번은 의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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